한국일보

부친에 납치된 유아 무사귀환

2012-09-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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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친 요트서 3일간 표류

아버지에 의해 3일간 납치됐던 2명의 유아가 7일 오후 무사히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별거 중에 있던 크리스토퍼 마페이(43)는 4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집 담장을 넘어 브루클린(3)과 데빈(2)을 납치해 차를 타고 도주했다.

알라메다 해안가 요트클럽에 도착한 그는 요트를 훔쳐 아이들과 3일 동안 베이지역 바다를 배회했다.


마페이가 훔친 요트는 보통사람이 조깅하는 속도 정도 밖에 내지 못하는 요트로 그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크루즈를 지나 몬트레이 해안까지 항해했다.

이후 7일 오후 도난 요트를 발견하고 출동한 해안경비대와 바다에서 대치극을 벌이다 결국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오후 7시께 아동들의 안전을 우려한 해안경비대가 진압에 나섰다.

큰 소동 없이 투항한 마페이는“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체포됐다.

SF경찰국은 마페이를 납치와 유아를 위험에 빠트린 혐의로 구속 수감됐으며, 2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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