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아트머머, 지역예술가 교류의 장

2012-09-0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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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들로 북적

▶ 10월 5일에는 본보주관 문화축제도 겸해

‘로컬 아티스트의 문화교류의 장’오클랜드 아트머머(Art MurMur)가 7일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처음으로 텔레그래프선상 웨스트그랜드-27가 도로를 막고 열린 이날 아트머머는 지역 뮤지션들의 흥겨운 공연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들로 넘쳤다.

움직이는 버스 안에 전시된 미술작품들과 공장지대를 개조한 25, 26가의 밀집된 갤러리들은 클래식한 미술관의 개념을 파괴한 문화교류의 접점지대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 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형식파괴를 주저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달 첫 금요일마다 열리는 아트머머는 2006년 8개의 갤러리로 조촐하게 시작됐으나 지금은 1,000여명의 로컬 아티스트들이 매해 200여회 전시회를 열고 매월 1만 5천여명의 관객이 찾는 오클랜드 아트 커뮤니티로 발돋음했다.

피드몬트 에디 탐슨(33)은“아트머머 행사가 생겨난 후 이곳은 다양한 문화가 융화되는 곳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업소들은 텔레그래프가 첫 차단으로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코리아나플라자 조성환 이사는“브로드웨이로 우회해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 그냥 돌아간 고객들이 많다”며“이대로 두면 한인업소들이 다 죽지 않겠냐”고 항변했다.

코리아나플라자를 비롯한 몇몇 한인업소들은 12일 코노 모임에 참석, 도로봉쇄를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10월 이후의 봉쇄는 강경하게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5일(금) 오후 5시 노스게이트 코리아타운(코노) 주최 본보 주관으로‘제4회 문화축제’가 이곳 텔레그래프가에서 아트머머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UC버클리 사물놀이 이고(EGO)와 우리사위를 비롯, UC버클리 마샬아트 태권도팀, 브라질 댄싱팀, 마틴루터 어쿠스틱 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문화축제 사회는 KBLX(FM 102.9) 라디오의 MC인 닉키 토마스가 맡아 진행한다.


코노측은 현재 음식부스 대여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510)343-5439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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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가를 차단한 채 7일 열린 아트머머 행사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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