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이후 한·일 간 외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지회장 김완식)가 위안부 기림비 추진에 나섰다.
동협회는 4일 김완식 회장, 김면행 부회장, 송이웅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북가주지역 위안부 기림비 추진’간담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위안부들의 짓밟힌 명예와 존엄성, 심신의 자유 침해 등의 역사적 사실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의 비극적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면서“이를 위해 북가주지역 위안부 기림비 건립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범동포적 건립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아직 기획 단계라 기림비 건립과 관련 재정 충당 등의 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건립 준비위원회를 구성 후 의견을 나눠 차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사무처장은“미국과 유럽도 위안부를‘20세기 최악의 인신매매 사건의 하나’로 규정했으며, 일본 정부에 미주 한인들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면서“위안부 기림비 건립 준비위원회에 한인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림비 추진외에 이 대통령의 일왕 사과요구는 정당한 주장이며, 위안부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망언을 취소할 것을 밝히고 일본정부를 규탄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중지하고 강제 동원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을 주장했다.
재향군인회측은“이 같이 계속되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재미동포들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관심 있는 한인이나 단체는 송이웅 사무처장(510-292-6050)이나 김면행 부회장(50-566-9805)에게 연락하면 된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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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북가주지역 내 위안부 기림비 추진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시계방향으로 김순자 재무이사, 송이웅 사무처장, 조옥봉 기획담당, 박우서 이사, 김완식 지회장, 김면행 부회장, 김영일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