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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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든-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연결 파크웨이 건설안 확정될 듯

2012-09-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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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의 라우든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를 연결하는 파크웨이 건설안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파크웨이 건설안은 지난 30년 동안 장단점을 놓고 논란이 지속돼 왔으나 최근 추진 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코레이 스튜워트 의장과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스콧 요크 의장, 버지니아 교통부 등 해당 정부 기관들이 파크웨이 건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트라이-카운티 파크웨이(Tri-County Parkway)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게인스빌 인근 인터스테이트 66과 라우든 카운티의 스톤 릿지 인근의 루트 50을 연결하는 10마일 구간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두 카운티만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트라이-카운티 파크웨이로 명칭이 붙게 된 것은 현재와는 달리 당초 계획 시 훼어팩스 카운티의 일부 지역도 건설안에 포함됐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파크웨이는 ‘루트 234 확장 도로’로 명칭이 바꿔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교통부의 션 코너턴 장관은 비록 파크웨이 건설 예산이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나 건설안에 대한 관계 기관의 합의서는 올해 말께 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너턴 장관을 비롯한 건설안 지지자들은 트라이-카운티 파크웨이가 덜레스 국제공항과 인터스테이트 95 사이의 교통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든 카운티 지역의 인구가 계속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도로 구간의 교통 문제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면 반대자들은 건설 계획안에 의하면 파크웨이가 내셔널 공원인 매나세스 전투 유적지의 북쪽 지역을 통과하게 돼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파크웨이는 매나세스 유적지 북쪽 주변을 경유하는 우회 도로(Battlefield Bypass)로 건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측에서는 또 파크웨이가 건설되더라도 I-66과 U.S. 50 대신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 공원의 매나세스 유적지 고위 관계자는 파크웨이가 건설되더라도 유적지가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건설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파크웨이가 건설되면 현재 매나세스 유적지를 경유하는 루트 29와 루트 234 도로는 2035년께 영구적으로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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