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날 예산 턱없이 부족

2012-09-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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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만달러 예산중 2만여달러 모금

▶ 다음달 행사까지 기금모금 ‘총력’

북가주 한인 최대 행사인 ‘제20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다음 달 20일(토)로 한달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총 13만달러의 필요예산중 4일까지 2만여달러밖에 모이지 않아 주최측인 SF한인회(회장 권욱순)가 후원금 모금에 팔을 걷어붙였다.

SF한인회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북가주 한인 업체와 개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날 축제가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범동포적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에 소요되는 13만달러의 기금을 모아야 한다. 작년에는 약 10만달러를 모금했다.


SF한인회는 이와 관련 4일 오클랜드에서 이사회를 갖고 2만1,850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SF한인회는 행사가 한 달 보름가량 남겨 논 시점에서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예년만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적인 예로 지난 7년간 매년 5,000달러를 후원해주던 모 업체가 올해는 후원금 기부 포기를 선언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권욱순 회장과 윌리엄 김 이사장 겸 총괄준비위원장은 관련 한인 담당자를 설득하기 위해 왕복 4시간 거리를 운전하고 찾아갔다.
권 회장은 “담당자에게 북가주 한인을 대표하는 행사고 올해는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재검토를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0달러든 20달러든 액수에 상관없이 한인들의 정성이 모아져 한국의 날 축제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인들의 단합된 힘을 주류사회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F한인회는 한인사회를 잘 대변할 수 있는 행사 마스코트를 공모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후원금 문의: SF한인회 한인회 사무국(415-252-1346), 윌리엄 김 (707)342-603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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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SF한인회 관계자들이 행사와 관련 토론을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강애나 재무, 김 이사장, 권 회장, 정해천 교육담당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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