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만취운전자, 중앙선 침범해 충돌
▶ 나장관씨등 3명 사망*1명 중태
새크라멘토 거주 한인 가족이 음주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과 정면 충돌 해 운전자 등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져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 마이클 브레들리 경관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1시경 새크라멘토 사우스 와트 에비뉴상 엘더크릭 로드와 플로린 로드 사이에서 로만 딥 길(26)씨가 운전하던 검정색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외출후 집으로 돌아가던 한인 가족 4명이 타고 있던 토요타 코롤라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 받으면서 일어났다.
이사고로 코롤라 운전자 나장관(39)씨와 앞좌석에 타고 있던 나씨의 부인 나은미(41)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은미씨의 언니 이은숙(45)씨와 석종우(45)씨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근 UC DAVIS병원과 카이져 병원등으로 이송되었으나, 수술을 받던 이은숙씨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31일 오후에 장기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사망하고, 석종우씨는 9월 1일 현재 의식은 회복되었으나 장기등의 손상으로 아직 중태인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브래들리 경관은 이번 사건은 음주가 낳은 끔찍한 사건이라며, "현장에서 구속된 길씨가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킨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씨는 사고 당시 발목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년전에도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어 수감되는 대신 3년간의 보호 관찰 처분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현재 보석금 75만달러가 책정되어 수감되어있다.
사고로 숨진 나장관, 이은미씨는 13년전에 새크라멘토로 이민와 우드랜드와 플로린 몰에 신발가게를 운영해 왔으며, 석종우씨와 이은숙씨 슬하에 4명의 자녀 중 세째는 6학년 네째는 1학년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숨진 나장관씨와 이은미씨의 직계 가족이 미국에 살고 있지 않아 사고 처리 및 장례 등의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은주 기자> eunjooj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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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나장관씨가 운전하던 코롤라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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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족 차량 충돌사망사건의 가해자 로만 딥 길(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