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녹아 있는 수필집
▶ 정갈한 말맛, 정제된 글로 경험담아
책에도 온도가 있다.
냉철함이 담겨있는 글을 읽으면 가슴속 온도계가 내려갔다.
반면 훈훈한 이야기를 읽으면 온도가 상승한다.
햇빛 맑은 날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처럼 가슴속 온도계를 적정온도로 맞춰놓는 책이 있다.
주디 장<사진> 변호사가 지은 수필집 ‘경험이 너를 만든다’(you are what you experience).
이 책에는 이민 변호사라는 직업에서 느껴지는 냉철함과 그 안에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따스함이 공존한다.
장 변호사는 북가주에서 이민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신문에 10년 간 이민법 관련 칼럼을 썼다.
“이민법 칼럼을 쓰면서 어느 정도 지나자 주변이나 삶에 대한 소소한 글들도 섞어서 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미 이민법을 소개하는 안내저서를 내려다 좀 더 의미 있는 책을 출간하고 싶어졌어요. 그러다 저의 이민생활과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필집을 내게 됐죠.”
서울 태생인 장 변호사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올라가던 그해 봄, 15살 한참 예민할 나이에 캐나다로 가족 이민을 왔다.
그래서‘경험이 너를 만든다’는 이민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시작돼, 이민 생활에서 겪은 악바리 소녀의 경험과 성취가 녹아있다.
이 책은‘너의 경험이 너를 만든다’‘인생은 자기 성취 예언이다’‘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마흔 즈음에 묻다’‘미국 변호사가 바라본 변호사 직업 ‘미국 이민법 들여다보기’‘이민자가 말하는 성공 노하우’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의 평소지론은 누구를 만나던지 한두 가지는 배우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긍정적 생각을 갖게 하길 바랍니다. 좀 더 나은 단계로 도약하세요. 노력하는 만큼 꿈은 이루어집니다.”
‘경험이 너를 만든다’는 아마존닷컴(www.amazon.com)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 검색창에 ‘주디 장’(Judy Chang)을 치면 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한국의 교보문고, 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 로스쿨을 나온 장 변호사는 중국의 안후이 대학교와 쑤저우 대학교에서 국제법을 강의했고 ‘Bondy & Schloss, Hodgson Russ 등 종합 로펌에서 국제법 부서 이민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맨해튼과 팔로알토에 사무실 둔 J Global Law Group의 대표 변호사로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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