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거물’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의 정치인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열렸다.
펠로시 의원은 2002~2003년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2003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2007~2011년 민주당 하원의장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 실세로 통하고 있다.
뉴 아시아 레스토랑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중국 및 아시안 지도자 등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드 리 SF시장을 비롯해 리랜드 이, 피오나 마 주 상원의원, 에릭 마, 칼멘 추 등 SF 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도 자리해 축하했다.
또한 중국계 기업인과 법조인들이 돌아가며 그동안 펠로시 의원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이뤄낸 성과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리 시장은 축사에서“펠로시 의장의 조언을 잘 새기면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펠로시 의원을 위해 행사해 다시 하원의장으로 추대하자”고 말했다.
삼엄한 경비 속에 남편, 아들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펠로시 의원은 인사말에서“가족, 교육, 커뮤니티를 중요시하는 미국 가치관은 아시안들의 가치관과 잘 맞는다”며“다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SF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준 아시안 커뮤니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SF 중국 커뮤니티와 펠로시 의원과의 밀접한 관계는 1987년 그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출마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SF 차이나타운에서 지역간담회와 기금모금행사를 벌이면서 아시안 커뮤니티와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그 후 승승장구하면서 2001년 하원민주당 원내총무로 선출됐으며 여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양대 정당의 원내총무를 역임했다. 2007년에는 대통령과 부통령 다음으로 서열 3위의 연방 하원의장으로 취임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한 여성이 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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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F 차이나타운에서 열린‘낸시 펠로시 정치인생 25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펠로시 (왼쪽 4번째) 하원 원내 대표가 에드 리(왼쪽 3번째) SF 시장과 아시안 지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