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회 토대 다진 1등 공신
▶ 추모예배 4일
이스트베이 노인봉사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은 양성덕<사진> 전 회장이 25일 새벽 1시30분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 양성덕 회장은 1919년 11월23일 충남 논산 태생으로 아흔이 넘어서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밤길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손수 운전을 하는 등 열정 그 자체였다.
고인은 1998년 제18대 EB노인회 회장에 취임해 22대까지 5대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며, 2006년 7월1일 회장직에서 물러 날 때까지 9년간 눈코 뜰 새 없이 봉사했다.
친목기관에 머물던 노인회를‘노인봉사회’로 바꾸며 정부기관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그래도 모자라는 노인회 예산을 채우기 위해 매년 후원요청서를 300여곳에 보내고 업소들을 찾아다니며 기부금 걷기에 동분서주했다.
고인은 항상“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노인들에게 용기와 삶의 의욕을 복 돋아주기도 했다.
고 양 회장은 2004년 유공 재외동포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말과 행동이 일치했던 북가주의 몇 안 되는 한인사회의 모범이었다.
고인의 추모예배는 4일(화) 오후 6시30분 오클랜드 Grant Miller Mortuary(2850 Telegraph Ave., Oakland)에서 열리며, 발인예배는 5일(수)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하관예배는 동일 정오 12시 헤이워드 Lone Tree Cemetery(24591 Fairview Ave., Hayward)에서 진행된다. 집례는 알라메다 장로교회의 양진욱 목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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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