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공에 우정 담아 “슛”
▶ 상항교회협 주최, 본보특별후원
북가주 청소년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제6회 교회 간 친선 농구대회’가 25일 알라메다 베이스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상항교회협의회(변재원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날 농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의식을 도모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자는 취지로 매년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왔다.
변재원 목사는 개회사에서 "교회 간 친목을 다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매년 후원해주는 한국일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북가주 10개 팀,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다.
전후반 15분씩, 10개 팀이 최소한 한 번씩 다른 팀과 경기를 가져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한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풀플레이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총 1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면서 승부가 좁혀졌다. 뉴라이프 교회팀는 풀가스펠A팀을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54대45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세인트 폴 교회는 작년대회 우승팀인 부에나비스타 감리교회를 50대39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안착했다.
이들 두 팀은 결승에 오른 실력파들답게 수준 높은 실력을 과시했다.
장신들로 구성된 뉴라이프 교회는 일찌감치 외곽포와 골 밑 슛을 연결시키며 10점 이상의 선두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같이 승부가 뉴라이프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세인트폴은 후반전 5분을 남겨두고 무서운 기세로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그 결과 경기 30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39대39로 승부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
그러나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에밀 김 선수가 회심의 점프슛을 던진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극적인 우승의 영광은 뉴라이프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회 MVP로 뽑힌 뉴라이프의 에밀 김 선수는 "마지막 자유투 6개를 연달아 놓치면서 점수 차이가 좁혀져 부담이 컸다"며 "그래도 마지막 슛을 성공시켜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 강 대회 운영자는 "매년 16개 팀이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10개 팀만이 등록해 조금 아쉽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뉴라이프 교회 ▲준우승: 세인트 폴 교회 ▲3등 : 풀가스펠 (A), 부에나비스타 ▲MVP : 에밀 김 (뉴라이프)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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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북가주 교회 간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라이프 교회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2번째가 MVP를 차지한 에밀 김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