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차 순간에 우리 아이가…”
▶ 미 매년 평균 815명 익사
물가에서의 야외활동이 빈번한 여름철, 수영장에서 어린이 익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17일 산호세 블루재킷 웨이 2000블록에 위치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3세 여아가 익사했다. 구급대원들의 응급 심폐소생술(CPR)에도 불구, 여아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3일에는 산호세 니콜슨 레인 500블록에 위치한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8세 남아가 익사 사고를 당하는 등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 USA에 따르면 1999~2008년간 매년 14세 이하 어린이 평균 815명이 익사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4세 사이 유아의 익사사고는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세 이하 아동 익사사고의 84%는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
이중 80%는 부모가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 잠시(5분미만) 한눈을 판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익사사고는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순식간에 조용히 일어난다”면서“자녀가 수영할 때는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항상 자녀의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물에 빠졌다가 CPR로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뇌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은 물놀이시 자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물놀이, 자녀와 함께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물 근처에 자녀를 혼자 두거나 형제, 자매끼리 두지 않는다 ▲물이 있는 곳은 어디라도 자녀를 감독한다 ▲물의 깊이가 어린이의 배꼽 정도까지 차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야외 수영 시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등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배운다 ▲공복이나 음식을 먹고 바로 물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가정 내 수영장이 있을 경우 평상시 자녀가 함부로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둔다 ▲최소 3살 이상 자녀에게는 전문적으로 수영을 가르친다 ▲강풍, 비, 천둥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수영을 금한다 ▲음주 후 자녀와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권지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