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북가주 곳곳의 산림지역에 산불이 번지면서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새크라멘토 북쪽으로 170마일 떨어진 테하마와 샤스타 카운티의 맨톤, 싱글톤, 비올라 마을에 18일 오전 11시30분께 불이 나기 시작해 11스퀘어피트의 지역을 태우고 약 3,500채의 주택들이 산불 위험에 노출됐다.
대니얼 벌라트 지역 소방국 대변인은“대부분 주택들이 산불의 경로에 위치해 있다”며“거센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진압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화재원인과 관련 일련의 번개가 친 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샤스타 카운티 세리프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레드크로스는 화재지역으로부터 35마일 떨어진 레딩에 대피장소를 마련했다.
이외에 같은 날인 18일 멘도시노 카운티의 코벨로 마을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1.5스퀘어마일을 태웠다. 이곳 산불 또한 번개로 인해 시작됐고 울창한 나무와 험준한 산악지역이라 소방대원들이 다가가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29일부터 새크라멘토 북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플루마스 국립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려 70스퀘어마일을 태워버렸다. 이 거대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인근 지역 900채의 주택들을 위협하고 있다.
소방국은 현재 약 38%만이 꺼진 상태고 완전한 진압은 이달 31일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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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북쪽 120마일 떨어진 플루마스 국립공원 칩스 파이어 지역에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회색 연기가 숲 사이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