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만이면 화장 비용 100-400불 추가

2012-08-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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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뚱하다고 장례비용 더 들까?

오클랜드 거주 루터라 콜린스는 숨진 아들을 화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비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사망한 아들이 300파운드가 넘는 비만이었다는 것.

길버트는 63세에 뇌졸중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몸무게가 뻥튀기처럼 늘어났다.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던 그는 숨지기 전 300파운드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게시된 평균 화장비용은 약 1,000달러. 하지만 화장대상이 250파운드에서 400파운드에 달하는 비만인일 경우 100-400달러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콜린스씨는“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충격적이다”고 밝혔다.

샌리앤드로의 한 장례식장 이사는 비만인들을 화장하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단 화장시설이 거대한 시체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야 하고 옮기기 위해선 추가 인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일반 사체보다 무게나 넓이 등이 크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동안 화장해야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비만 사체 화장 시 화재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에선 440파운드의 여성을 화장하다 타고 있던 지방덩어리가 공기필터를 막으면서 화장터에서 큰 화재로 번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베이지역 장례협회에 따르면 비만인들을 화장할 시 추가로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개개인 업체의 결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장업체들은 어느 정도의 추가 비용은 예상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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