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텐트 캐빈을 이용한 관광객이 신증후출혈열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계자는 16일 지난 6월 공원내 커리 빌리지 캠프 그라운드에 있는 텐트 캐빈을 이용한 남성과 여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중 남성이 7월말 숨졌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들은 캐빈 주변의 흰발생쥐(deer mice)들에게서 한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 쥐들의 소변이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를 사람이 호흡으로 들이마실 경우 감염된다.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중 약 30%에게는 치명적이다.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1주일에서 6주일 정도다.
한타 바이러스는 이호왕 박사에 의해 발견됐다. 한타바이러스는 한탄강에서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를 분리해낸 이호왕 박사가 지은 이름이다.
한타바이러스는 한국형출혈열(50년대 한국전때 군인들이 들쥐로부터 감염되어 유행성 출혈열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의 병원체이다.
그러나 한국형출혈열이란 용어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신증후 출혈열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이란 용어를 WHO가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한편 공원측은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직후부터 캐빈들을 소독하기 시작했으며 쥐들을 잡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