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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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소재 ‘칙필레’ 체인점 기물 훼손

2012-08-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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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체인점 ‘칙필레(Chick-fil-A)’의 댄 캐시 회장이 한 종교 관련 출판물에서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에 소재한 한 체인점이 동성애 지지자들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프레드릭 경찰에 따르면 기물 훼손 사건은 12일 아침 발생했으며 레스토랑에는 범인들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표지품들이 여러 개 남겨져 있었다. 범인들은 레스토랑 창문에 동성애 결혼자들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동성애를 의미하는 기(旗)를 꽂아 놓고 사라졌다.
경찰은 레스토랑 측이 청소부를 고용해 스티커와 기를 제거했다고 지역 신문 ‘프레드릭 뉴스-포스트’에 밝혔다.
동성애 지지자들은 캐시 회장이 “성서적 가족 개념(the biblical definition of a family)”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내 놓은 뒤 곳곳에서 이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는 30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소재한 한 칙필레 레스토랑의 벽에 낙서(tastes like hate)를 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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