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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당국·재학생 통해서 필수품 알아보자”

2012-07-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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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기숙사 보내기 부모의 준비

이제 8월이면 대학에 합격한 자녀들은 집을 떠나 대학 기숙사로 들어간다. 새로운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집을 떠나 혼자 제대로 생활해 갈 수 있는지 걱정도 드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제 자녀를 보낼 준비해야 할 때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가정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현지구입 가능품 파악 짐 줄이고
체크리스트 만들어 구입 바람직

■ 짐 꾸리기 전 할 일
기숙사 생활을 위한 준비는 생각하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때문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자녀가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어떤 것은 새로 구입해야 하지만, 또 어떤 것들은 집에서 가져갈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물건들을 가지고 가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며, 항공편으로 갈 경우 짐의 무게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가지고 갈 물건을 정리할 때 현지에서 구입해도 되는 것은 빼놓도록 한다. 가급적 부피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대학에 문의하거나, 재학생들을 통해 가장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 체크 리스트를 만들자
자녀가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는 것은 분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규모만 작을 뿐이지 새로 살림을 차려주는 셈인 만큼 빠진 것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리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거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1. 의류와 침구
대학 캠퍼스가 소재한 지역의 기후를 감안해, 다양하게 준비한다. 특히 속옷은 넉넉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 담요와 베개, 잠옷 등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동부지역의 대학은 9월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곧 겨울이 찾아온다.

2. 생활도구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릇과 캔 오프너, 침대 옆에 놓을 수 있는 램프, 알람시계, 드라이어, 옷걸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박스 등을 준비한다.

3. 전기용품
컴퓨터와 어뎁터, 전기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전선 등이 필요하다.

4. 학업용품
노트북을 비롯해 프린터, 노트, 펜슬, 가위, 폴더 등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5. 기타
빨래를 담아 놓을 수 있는 통이나 타월, 전구, 세탁용품, 세면도구 등도 빼놓지 않도록 한다.

■ 짐꾸리기

1. 일찍 시작한다
집을 출발하기 며칠 전에 시작하면 중요한 것들을 빼놓을 수 있다. 지금부터 집에서 장만해야 하거나 준비할 것들은 하나씩 챙겨놓도록 한다.

2. 기숙사의 분위기를 만들자
기숙사도 자녀가 생활하는 집이나 다름없다. 특히 실내 분위기는 자녀의 심리와도 연결된다.

가족사진이나 자녀가 아끼는 것들 중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들은 꼭 지참하도록 하자. 작은 것들이라도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불필요한 것을 구분한다
기숙사 방의 공간은 협소한 경우가 많아 물건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하다. 때문에 불필요한 것들은 가려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룸메이트와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물건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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