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드수수료 전쟁’

2012-07-1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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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만에 가맹점 승리

▶ 비자·마스터카드, 60억달러 합의

미국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이용 수수료 문제를 놓고 가맹점과 7년간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불공정한 수수료 책정 관행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한 가맹점 연합체 측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카드사와 주요 은행이 60억달러를 소송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드사들이 물어야 하는 합의금은 미국 독점금지 소송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담당 변호사들은 밝혔다. 카드사들은 또 8개월간 체크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데 합의했다.

’카드수수료 전쟁’의 시작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매업체들은 오랜 기간 소비자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소매상연합회(NRF)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은 매년 300억달러을 카드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신용카드 사용 고객에게 추가 요금을 물리겠다는 주장도 관철시켰다. 지금까지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이를 금지해 시행할 수 없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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