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대비 철저히 하세요”
▶ 12일 험볼트서 지진, 북가주 이달 벌써 6번
북가주와 남가주에서 12일 비슷한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300마일 가량 떨어진 험볼트 카운티의 윌로우 크릭에서 새벽 3시39분께 규모 3.9의 지진 발생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새벽 샌디에이고에서 120마일 떨어진 미-멕시코 경계선 지역인 칼렉시코 인근에서 새벽 1시50분께 규모 3.3의 지진이 있었다.
이같이 최근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규모 2.5에서 4.3사이의 지진이 계속 포착되고 있어 ‘빅원’이 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달 만해도 1일 밀브레이 규모 2.5, 4일 버클리 2.5, 5일 빅베어 2.5를 포함해 8일 SF북쪽 70마일에 위치한 레이크 카운티에서 3.0, 3.9, 같은 날 SF북쪽 140마일 떨어진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4.3의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새벽에는 규모 3.4의 지진이 사우스 산호세 지역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지진 대처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시 맨 먼저 가족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집안에서도 붕괴 등의 염려가 없는 안전한 장소로 가족을 옮기고 개스나 전기 단선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기가 단선됐을 경우 물이나 사람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절대 함부로 아무거나 손을 대서는 안 되며 안전지역으로 이동할 시에도 전선이 땅에 떨어져 있는지 등 주의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개스가 유출됐을 경우, 12인치 렌치를 이용해 직각으로 돌려 밸브를 잠가야 하며 특히 독특한 천연개스 냄새가 날 때는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성냥이나 촛불을 켜면 안 된다.
또한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전기제품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
이 밖에 재해 발생 때 집안에 아직 남아 있는 경우라면 갑작스레 바닥으로 떨어질 우려가 높은 대형 온수기 등은 철사로 고정시키고 선반 위에 올라가 있어 움직임이 잦은 통 등은 왁스를 이용해 고정해야 한다.
소방당국 각 가정에 ▲2주 분량의 식량과 물 ▲손전등 ▲자가 발전식 라디오 ▲구급약 ▲현금 ▲지도 ▲비상 의류 ▲소화기 등을 갖출 것을 권했다. 또 적십자나 홈디포 등에서 ‘비상용품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