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BI 산타클라라 신탁기금 횡령 수사

2012-07-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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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관리 시스템 안정성 도마 올라

▶ 피해액 1,700만불

미연방수사국(FBI)은 실리콘밸리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던 신탁기금(Trust Fund)에서 1,700만 달러가 없어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은퇴자들과 노인들의 노후 및 자녀들을 위한 자산 보호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비교적 다른 투자유형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진 신탁기금에서 이 같은 횡령사기사건이 일어나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고 1억400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해온 크리스틴 백하우스 SV 펀드매니저는 그의 오랜 애인이자 같은 회사 회계담당인 리오 케니디가 35개의 개인 신탁계좌에서 총1,700만 달러를 자신 몰래 다른 계좌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백하우스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백하우스도 오랫동안 믿었던 애인에게 배신을 당한 피해자”라며 “고객들에게 정말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백하우스는 지능범죄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 케네디는 백하우스가 없어진 돈에 대해 추궁을 하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앤 손 FBI 대변인은 “케네디의 불법 횡령에 대한 백하우스의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체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사건을 비롯해 최근 노인 대상 금융사기사건 들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자들과 노인들의 자산관리 시스템의 안전망 구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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