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부 폭염으로 최고기온 신기록 2천개 쏟아져

2012-07-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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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에서는 폭염 사망자 첫 보고

동부지역등 미 전역에서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된 지난 1주일 동안 2천 건 이상의 최고 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일 밝혔다.

NOAA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 전역의 1천11개 기상관측소에서 최고기온을 잰 결과 모두 2천171개의 최고 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NOAA는 6월 한 달 동안 모두 3천215개의 최고 기온 신기록이 경신됐다고 말했다.

100건 이상의 최고 기온 신기록을 세운 지역은 모두 5곳으로 텍사스가 237회로 가장 많았으며 콜로라도(226회), 캔자스(164회), 미주리(126회), 아칸소(115회)가 그 뒤를 이었다. 기상예보 전문회사 애큐웨더는 이렇게 많은 기록이 한꺼번에 깨지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애큐웨더는 이번 이상고온 현상이 지난겨울 미 전 지역에서 적설량이 적은 탓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태양열이 눈을 녹이는 대신에 지면을 달궈 대기를 따뜻하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는 아직 이상고온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은 동북부 인구밀집지역에도 몇 주안에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2일 전했다.

메릴랜드의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이번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65세 이상 남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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