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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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택.정원 관리 요령

2012-06-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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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 조절 곰팡이 번식막고 에어컨 필터는 수시 확인해야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습도와 각종 해층으로부터 주택을 잘 관리해줘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여름을 맞아 주택 관리 요령과 정원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주택 내부 관리
여름의 습도 변화는 곰팡이, 해충 침범의 원인이 돼 주택 내부 구조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목조 건물의 비율이 높은 미국 주택에서는 습도 체크가 필수다.
실내 습기 함유량은 30%가 적합하다. 보통 나무가 물에 젖었을 때를 100%, 바싹 말랐을 때는 0%라고 하지만 정확한 습도 체크를 위해 습도기를 구입해둔다.

지하실의 습도가 60%이상이면 제습기를 이용해야 한다. 지하실 습도를 자주 점검, 습도가 많이 차면 통풍시스템의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욕탕은 사용 후 반드시 환풍기를 틀어 습기를 없애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습기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오래된 집일수록 벽면이나 창문틀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습기를 없애 벽면을 항상 마르게 유지하고 창문을 수시로 열어둔다.


■냉난방 기기 관리
에어컨의 필터는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기간 중에는 한두 달에 한번은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필터 관리 외에도 프레온개스가 충분한지를 살펴본다. 프레온개스를 보충해야 한다면 에어컨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만약 집안에 기름보일러를 설치했다면 그을음을 청소해 주고 기름탱크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놓는다. 기름탱크의 빈공간의 공기가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물로 변하면 보일러를 가동시킬 때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 관리
잔디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는 아니다. 여름에는 잔디에 별다른 비료를 줄 필요는 없지만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선선한 아침,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잎이 마르거나 잎의 끝이 말리기 시작하면 즉시 물을 줘야 하며 물을 줄때는 잔디가 피어난 땅 전체가 젖도록 충분히 뿌린다. 한달에 3-4번은 잔디를 규칙적으로 깎아준다. 잡초가 번식하는 9월에 대비해 8월초부터 미리 잡초약을 뿌려두는 것이 좋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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