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는 최근 대기오염과 주차공간, 녹지수준, 생활비 등을 고려해 뉴욕시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지역 10곳을 선정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구 800만이 살고 있는 뉴욕시는 베이징이나 LA보다 대기오염이 덜할 뿐아니라, 뉴욕시 어디서든 10분 거리에 공원에 닿을 수 있고 전 구역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다.
▲맨하탄-배터리파크
배터리파크는 유일하게 맨하탄에서 친환경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배터리파크는 10년 전부터 뉴욕시가 공들여 친환경지역으로 키운 곳이다. 대부분의 빌딩이 친환경건축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새 아파트의 2베드룸은 평균 150만달러이고, 렌트의 경우 싱글 베드룸이 3,000달러에 달한다.
▲퀸즈-포레스트힐 가든, 큐가든
1908년 건축가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 주니어의 설계로 지어진 포레스트힐 가든은 126에이커의 면적에 유서깊은 교회와 석조 주택, 구비진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거주민은 대부분 고소득층으로 집값은 75만달러에서 400만달러에 이른다. 큐가든은 2012 환경평가에서 오존 위험이 현저히 낮은 지역으로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다. 가격은 3베드룸 기준 35만5,000달러 정도다.
▲브루클린-버겐비치, 팍 슬롭
버겐비치는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맨하탄으로의 통근거리는 약 50분이며, 인근에 공립학교가 많다. 3베드룸 기준 가격은 55만5,000달러 정도다. 팍 슬롭은 주민들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뉴욕시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주민들의 친환경 의식이 대단하다. 4인 가족 기준 주택매입 비용은 200~300만 달러이며, 렌트는 싱글 베드룸 기준 1,800달러로 높은 편이다.
▲브롱스-실버비치 가든, 허드슨 힐
맨하탄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해변가를 낀 실버비치 가든은 안전한 치안이 장점이다.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에 살기 위해서는 최소 2베드룸 기준 24만달러가 필요하며, 허드슨 힐은 뉴욕시에서 주거용 주택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스태튼 아일랜드-토튼빌, 랜달 마노, 에머슨 힐=스태튼 아일랜드는 도심에서 가장 떨어지고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답게 세 군데나 선정됐다. 토튼빌은 새로 지은 4인가족 집을 37만5,000달러에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땅값이 낮은 편이고, 랜달 마노는 바닷가와 인접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에머슨 힐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75만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임종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