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유신 (-6) 단독선두

2012-06-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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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1R

▶ 시니어조는 빈센트 김, 정태현 (-2) 공동선두

‘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 제3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13일 LA동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힐스 골프클럽에서 열전 이틀의 막을 올렸다.

챔피언조 74명, 시니어조 53명 등 총 127명이 출전한 가운데 이날 아이젠하워코스(일명 아이크 코스, 파72, 6,81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토랜스 출신 이유신(24)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에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시니어조에서는 빈센트 김과 정태현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4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이유신은 오프닝홀인 4번홀에 이어 6,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첫 4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좋은 출발을 보였고 9번과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5개홀 가운데 17, 1, 2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뛰어난 마무리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브라질에서 출생, 12년전 가족과 함께 남가주로 이주해온 이유신은 토랜스 하이스쿨과 UCLA를 거쳐 현재 원아시아투어와 캐나디언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어 2위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낸 저스틴 김이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대니얼 임은 4타를 줄여 단독 3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유지했다. 그 뒤를 로버트 설과 강태식(이상 3언더파 69타, 이상 공동 4위), 제이 최, 한승수, 패트릭정(이상 2언더파 70타, 공동 6위) 등이 추격하고 있다.

한편 만 50세 이상이 겨루는 시니어 조에서도 우승다툼이 뜨거울 전망이다. 정태현과 빈센트 김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정국, 론 박이 이븐파 72타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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