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 출신, UC버클리 재학생 성화 봉송
2012-06-11 (월) 12:00:00
▶ 10대 아시안 소년 “꿈 이루다”
▶ 체조선수의 꿈 올림픽 성화로 대신
베이지역 출신 아시안 카일란 니에(19·사진)가 코카콜라가 선정한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발됐다. 영국 옥스퍼드서 다음 달 있을 예정인 성화 봉송을 위해 코카콜라에서 22명의 ‘감동을 선사한 미국인’을 선정, 10일 발표했다.
관계자는 “각각의 지명자들은 사회에 대한 봉사·희생정신이 투철하다”며 “많은 미국인들에게 모범이 될 만해 선정하게 됐다”는 배경을 밝혔다.
프리몬트에 거주하고 있는 니에는 중학교 때까지 올림픽 출전을 꿈꾸던 체조 선수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직전 체조를 그만두고 ‘학교와 사회, 가족에 대한 헌신’이라는 새 목표를 향해 도전하기 시작했다.
산호세 미션 하이스쿨의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니에는 두 개의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다. 노인들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교육하는 ‘인터네팅 패밀리’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위듀케이트’가 바로 그것. 이외에도 니에는 많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모금과 기부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C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과 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니에는 “비록 어릴 때 꿈처럼 체조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니에는 부모와 함께 내달 11일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성화 봉송 주자 명단에는 10명의 틴에이저와 올림픽 스타 미셸 콴, 써머 샌더, 휘트니스계의 권위자 제이크 스테인필드가 포함됐다.
<권지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