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가지 모습
2012-06-08 (금) 12:00:00
중국은 지금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상품은 전 세계에 대량 공급되고 있다. 미국의 델 데스크 컴퓨터를 사서 포장을 뜯어보았다. 겉포장의 이름만 미국제이지 속에 들어있는 부품 대부분은 거의 중국제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애플의 스마트폰의 외장도 중국서 만들어 온다고 한다. 미국이나 한국 등 세계의 유수 업체들이 대부분 중국에 생산기지가 있다. 노동력도 싸지만 품질도 양호한 편이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외국 중 미국 달러를 제일 많이 보유한 나라이다. 2030년 경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전망이다.
공자가 체계화한 유교는 개인의 윤리의식, 도덕성과 인본주의 개념을 강조한다. 인본주의는 인권이 바탕이 된다.
이런 인권을 강조한 유교사상이 중국에서 나왔는데도 중국 공안 당국이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침해해 자유 진영 국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의 시각장애인 천광청 인권변호사가 가택연금 중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탈출에 성공, 마침내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공산체제의 중국은 체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 대해선 여지없이 박해를 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중국은 동시에 인본주의 인권의 바탕인 공자의 유교사상을 부활시키고 있으니 아이러니컬한 중국의 두 가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공산주의 체제 안에서 자본주의 경제를 채택하고 있으니 또 다른 두 가지 모습이고, 지금 13억 인구 중 빈부의 차이가 극심하여 양극 현상도 크게 일어나고 있다니 이것 역시 두 가지 모습인 것 같다.
장윤전 / 매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