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대선 켐페인 기금마련차 사우스베이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덴버에서 대통령 전용기 ‘Airforce One’을 타고 모펫 연방 비행장에 저녁 6시 30분께 도착했다. 짙은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를 입은 대통령은 피트 워든 나사 연구센터 소장, 토니 스피탈러리 서니베일 시장, 마이크 카스퍼잭 마운틴 뷰 시장과 아나 이슈 팔로알토 하원의원 등 지역사회지도자들을 포함한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곧바로 레드우드 시티 에서톤으로 이동해 리바이스 청바지 가문의 후계자 더그 골드만씨가 마련한 1인당 3만5800달러의 기금마련 저녁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만찬에는 영화배우 돈 치들, 가수 데이비드 크로스비와 그래햄 내쉬, 수선 우시키 구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만찬 후 오바마 대통령은 저녁 9시 25분께 레드우드시티의 팍스 극장에서 열린 집회를 방문해 짧은 연설을 했다. 이날 집회 입장권은 1인당 1000달러고 앞좌석에 앉으며 대통령과의 사진을 원하는 지지자들은 많게는 1만2500달러까지 지불했다고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라며 “이제까지 준비해온 일들을 끝내기 위해선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번 대선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 오전 8시30분께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렸던 아시안 아메리칸 지지자들의 펀드레이져 행사 참가를 마지막으로 16시간의 베이지역 일정을 마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베이지역 방문으로 총 4백만 달러의 대선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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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베이지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레드우드 시티 폭스 극장에서 연설을 하기에 앞서 지지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