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하고 벤츠 받았지요”
2012-05-22 (화) 12:00:00
사진: 홀인원을 기록, 벤츠 승용차를 받은 배기자씨(중앙)가 미용재료상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미용재료상협>
“너무 큰 기쁨을 누리다 보니 그 놀라움에 오히려 몸이 안 좋아져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팰러타인에 거주하는 배기자씨(72)는 지난 20일 올드오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카고미용재료상협회 주최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10만달러가 웃도는 벤츠 S5GT 승용차(지니 코오포레이션 후원)를 받았다. 배씨는 이날 7번홀 170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며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놀랍게도 배씨는 남들은 평생 한번하기도 어려운 홀인원을 이번까지 무려 5번이나 기록했단다.
배씨는 “골프나 영어 등 어떤 것을 배울 때 항상 기본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늘 기본 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공이 늘 똑바로 날아간다는 평을 얻고 있다”며 “아마 기본을 지킨 것이 홀인원을 하게 된 배경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2002년 은퇴를 하기전까지는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을 여러 번 받았는데 은퇴 후 큰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홀인원에다 고급 승용차까지 받아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받은 승용차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아직 생각 중”이라는 배씨는 “좋은 대회를 준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기자씨는 1981년 시카고로 이민왔으며 우체국에서 근무하다 2002년 은퇴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