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매 징후 10가지로 알아본 전조증상

2012-05-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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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괜찮은데 남이 이상하다면 진단부터”

알츠하이머(치매)질환은 예방을 할 수도 없고 완전한 치료방법도 없는 두려운 병이다. 2000-2008년간 뇌졸중, 심장병, 에이즈, 전립선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알츠하이머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같은 기간 66% 증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아시안계 중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2008-2030년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프리카계가 같은 기간 2배 증가하는 것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4월부터 알츠하이머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온라인 서비스(www.alz.org/korean) 하는 북가주 및 네바다주 알츠하이머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인들은 영어사용능력의 한계와 미 문화에 대한 낮은 적응도,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 사회적 지원 결핍 등으로 치매질환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협회측이 밝힌 치매징후 10가지로는
▲기억력 상실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익숙한 요리법대로 음식을 하거나 매달 내던 청구서 지불에 곤란함을 겪는 등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익숙한 장소로 운전하거나 좋아하는 게임규칙을 기억하는데 곤란을 겪거나
▲시간 장소를 혼동한다.
▲또 거리판단, 색깔, 명암 등 시각적 이미지와 공간개념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대화 도중 중단하거나 지속시키는 것에 힘겨워한다.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하는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판단력이 감소해 갑자기 타인에게 큰 돈을 주거나
▲직장 및 사회활동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등 눈에 띄게 의욕을 상실하고
▲혼동, 우울, 두려움, 불안함을 보이며 쉽게 화를 낸다 등이다.

실례로 안경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 못하는 정도는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안경을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을 못하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나는 괜찮은데 남들이 내 행동 이상해졌다 말하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또한 권유경 박사(노인학 전문)는 “많은 환자들이 심지어 가족들도 초기 치매증상이 나타나면 대개는 부인하기 마련인데 알츠하이머병은 뇌질환이지 심리 정서장애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알츠하이머 협회 등을 통해 진료와 부양자 지원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알츠하이머환자 550만명 중 절반은 정식으로 진단을 받지 않는 상태에 놓여 있다. 1천만명의 베이붐세대 8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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