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목표·관심사·봉사활동 진솔하게 소개 블로그 개설 자신의 장점 적극적으로 홍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웹사이트들이 보편화되면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장학금 신청 전략이 바뀌고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주요 대학들의 장학금 및 재정보조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특별함과 강점들을 홍보하며 장학금을 하나라도 더 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대학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윈-윈’(win-win)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어 앞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학생들의 장학금 신청 및 정보 취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장학금을 타내기 위한 소셜미디어를 활용법을 소개한다.
■소셜미디어 대하는 태도를 바꿔라
올 가을 대학 입시 전쟁에 뛰어들 예비 12학년생이라면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타임킬링’(time-killing) 활동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를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대학생의 70% 이상이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공부한다는 통계도 있는 만큼 소셜미디어를 장학금을 하나라도 더 타내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 보자.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나의 인생 목표와 관심사, 봉사활동 경력 등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정보들을 올려두면 원하는 장학금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진실한 정보를 담아라
소셜미디어 공간에 지금까지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다는 식으로 액티비티를 나열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하지만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봉사활동과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이 과정에서 장학금 신청서를 통해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나의 인품과 성격이 드러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한다.
만약 대학 진학 계획에 관한 글을 올릴 경우 특정 대학이나 장학금 수여기관에 대해 부정적인 멘트는 피하도록 한다.
■관심사에 대한 블로그를 만들어라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쉽게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블로그를 만드는 것도 좋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왜 내가 특정 장학금 후보로 손색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보다는 나의 관심사를 통해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 글을 쓰면 상대방을 매료시킬 수 있다. 취미가 영화감상이면 내가 감명 깊게 본 영화에 대한 평을 올리는 것도 관심사를 통해 나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적절한 키워드를 사용하라
트위터를 자주 사용한다면 재정보조(financial aid), 연방정부 보조(federal aid), 메리트에 근거한(merit-based) 같은 키워드를 통해 대학 재정보조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어떤 사람들이 같은 토픽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이 올리는 글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트위터 스크린 상단에 있는 서치 박스 안에 ‘#scholarship’이라고 타이핑하면 장학금을 제공하는 기관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열렬한 팬이라면 역시 서치 박스에 ‘scholarship’을 키워드로 치면 방대한 양의 정보가 뜬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정보 또는 기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튜브 또한 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이 주를 이루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장학금 관련 정보를 제공할 때가 있다. 학생들은 사이트에서 장학금 정보를 적극적으로 서치해야 한다.
■ 장학금·잡 서치를 동일시하라
많은 고용주들은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드러난 구직자의 정보를 검토한 뒤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는 장학금 수여기관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꼭 필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정보를 엄선해 인터넷 공간에 올려야 한다. 나의 강점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나 사진을 아무 생각 없이 공개하면 장학금을 타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허락 없이 나와 관련된 글이나 사진을 온라인 공간에 올리지 말 것을 부탁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