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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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 사상 최저

2012-05-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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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책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주 평균 3.84%를 기록, 전주의 3.88%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월초 기록했던 3.87%의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다. 1971년 30년 모기지 금리가 일반화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모기지 금리도 3.07%로 하락했다. 3주전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11%였다.

이 수치대로라면 30년 고정 이자율로 20만달러의 융자를 받을 경우 월 지불액은 936달러, 15년 고정 이자율일 경우 1,388달러를 내면 된다. 이같은 하락은 국채금리가 최근 경제지표 둔화와 유로존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곽동현 M&B뱅크의 론 담당자는 "금리하락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수 있다"라며 "다만 금리 하락의 혜택을 보려면 그 전에 까다로운 융자 요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2.9% 증가했지만, 리파이낸싱용 모기지 신청은 0.7% 줄었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재융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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