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
▶ 오늘 한인회장 이·취임식
문화 공연, 한국어학교 후원 등
성장하는 한인회, 도움 주는 한인회를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달렸습니다.”
오늘(5일) 열리는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기점으로 임기를 마치는 몬트레이 한인회 문순찬 회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몬트레이 한인회는 1977년 6월27일 발족돼 35년이라는 전통을 자랑하지만, 그동안 한인회관이 없어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만 했다.
이런 한인회를 문순찬 회장이 맡으면서 처음으로 한인회관 사무실을 임대하게 됐다.
사무실이 생기자 한인회는 본격적으로 한인들을 위한 실질적 행사에 주력하는 등 발전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문 회장은 영사 업무와 한국의 공연을 접할 기회가 드문 지역 한인들을 위해 한국의 공연단을 초청, 성공적인 문화 행사를 치러냈다.
한국 공연 유치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한국 문화를 알려 한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2세들의 모국어 교육을 위해 한국어학교를 후원하는 등 한국어 교육이 지역에서 뿌리내리도록 하는 ‘자양분’과 같은 역할을 했다.
연례 골프개회를 통해 한국학교 운영자금과 한인 및 주류사회 발전 기금 등으로 후원하는 등 문 회장은 다방면에서 몬트레이 한인회를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다.
“한인회의 활동이 여러 이유로 항상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혼신을 다해 일한다면 성장과 발전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낍니다.”
문 회장의 임기 동안의 소감은 자화자찬보다 못다 이룬 목표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특히 임기동안 한인회관 건립의 꿈을 이루지 못한 점을 꼽았다.
“24대 이응찬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의 목표를 꼭 이뤄 줄 거라 믿습니다. 2세 교육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골프대회와 포도판매 행사 등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많은 한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몬트레이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오늘 저녁 6시30분 지역 한인들과 이정관 SF총영사를 비롯한 북가주 단체장, 마리나 및 살리나스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이드 소재 오리엔트 한국 식당에서 열린다.
▲주소: 1884 Fremont Blvd., Seaside
<이수경 기자>
23대와 24대 한인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순찬 회장, 이응찬 회장, 조성규 수석 부회장, 김기언 재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