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시 경찰 순찰지역 재배치

2012-04-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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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지역 범죄율 높아지고 강력범죄 21%증가

오클랜드 진 콴 시장이 시내 가장 위험한 우범지역인 인터내셔널 블루버드 100블록 내 범죄소탕을 위해 6개월 전 추가 배치한 경찰 및 사회 봉사자들을 재배치한다.

오클랜드 힐 지역의 부유한 이웃을 순찰하는 경찰관수가 줄어들어 주거침입 강도사건이 자주 일어나 주민들이 진 콴 시장의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을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오클랜드 경찰국은 강력범죄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22명의 경찰관을 비교적 평온한 오클랜드힐로부터 시내 우범지역으로 재배치했다.
하워드 조단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은 일시적으로 진행된 전술이었다며 “추가 배치된 경찰관들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시의 39만 명의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653명의 경찰관 배치문제는 항상 논쟁의 대상이었다. 한정된 수의 경찰관으로 강도와 총격사건이 빈번한 오클랜드의 심각한 치안 문제를 제어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경찰관 재배치 및 추가선발에 대한 진 콴 시장과 오클랜드 경찰국의 서로 엇갈리는 발언과 진 콴 시장의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의 성과에 대해서도 양쪽이 엇갈리는 의견을 내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크리스토퍼 볼톤 경사는 “우범지역의 강력범죄율이 감소한 반면 오클랜드 힐 인근에 강도사건이 증가 했다“며 단순히 범죄활동이 이동 했으며 이는 ”도시 내 전체적인 범죄소탕의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정작 우범지역인 이스트 오클랜드 어슨 에비뉴에 18년동안 거주하며 4명의 딸을 둔 카리사 마티네즈(32)는 주민들이 추가적인 경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며 “어제보다 오늘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국은 작년에 비해 올해 살인과 강도 등의 강력범죄 발생률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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