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롭게 복역하겠다”
2012-03-14 (수) 12:00:00
▶ 15일 수감되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 작별인사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가 부인과 함께 수감되기 전날인 14일,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트리뷴>
“어둡고 힘든 여정을 떠나지만, 일리노이 주지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명예’롭게 복역하겠다.”
일리노이 주지사 재임시 독직 등 18건의 혐의로 기소돼 14년 실형을 선고받고 15일부터 콜로라도주내 연방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시작하는 로드 블라고야비치(55) 전 주지사가 떠나기 전날인 14일 오후 5시, 시카고시내 자택 앞에서 수감직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우리의 주지사를 풀어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환영과 수많은 기자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부인 패티와 함께 자택 앞에 마련된 연단 앞에 선 블라고야비치는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염려를 해준 지지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수감생활은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시련이고 남아있는 부인과 아이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줄 것이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 가족들은 강해서 잘 이겨내리라 믿으며, 항소를 준비중이기 때문에 내 케이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신념이 있으며 또한 법의 신념을 믿기에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편이 가족들과 관련한 말을 할 때 패티는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시한번 고맙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끝낸 블라고야비치는 자택으로 들어가기전에 오랜 시간 동안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