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라톤 인구가 400만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는 역전 마라톤이라는 것이 있다. 구간 구간마다 일정 거리를 달린 주자들이 400m 계주하듯이 바통을 주고받으며 달리는 마라톤 대회다. 역전 마라톤은 구간 별로 정해진 주자가 앞서 달리는 주자를 따라 잡고 역전한다는 의미로 역전 마라톤이라고 한다.
마라톤 경기를 보다 보면 처음부터 선두를 달리던 마라토너가 마지막 결승점에 다다르며 뒤처지던 러너에게 역전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결승점을 앞두고 죽을 힘을 다하여 선두자리를 꿰차는 장면을 보며 우리는 감동을 한다. 고교생들에게 있어 여름방학은 이렇듯 경쟁자를 물리치며 앞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 GPA 끌어올리기
11학년의 경우가 그렇다.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11학년이 지난 여름방학이 11학년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1학년 1학기 성적이 나오고 난 후 만족스러운 GPA를 만들지 못했다면 여름방학을 기해 대학에서 제공하는 고급 수준의 클래스를 몇 개 택하여 A를 받고 학점을 인정받아 고교 GPA를 상당히 올릴 수가 있다.
일부 고등학교는 대학에서 듣는 과목을 모교의 GPA로 받아주지 않는 학교가 있지만 그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입 지원서 작성 때 과목과 성적을 기록하고 지망하는 대학에 성적을 보내면 입학사정 때 총괄적으로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학교 성적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먼저 살피는 대목이다. 학교 성적이 형편없거나,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다소 낮은 상황을 과외활동 또는 에세이로 보충하거나, 대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가장 기본적인 것, 지원한 대학 수준에 맞는 GPA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성적을 끌어올리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 서머 프로그램 활용
고교생들에게 있어 여름방학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8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부터 시작해서 11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까지를 계산하면 1년이 된다. 입학사정관들은 4분의 1에 속하는 자유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보내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이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에 지원자가 얼마만큼의 지적 호기심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살핀다. 대학 입학 지원서를 보면 서머 프로그램이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을 쓰는 섹션이 있다. 다른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서 수강한 과목, 성적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대학에서 수강한 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했다면 그들이 대학에 와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게 성공적인 대학과정을 마칠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지금까지의 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럽다 해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찾아보고, 도전하고, 진로를 창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가며 추구해야 하는 것이 여름방학이다.
이미 뛰어난 일부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이 마감을 했지만, 아직 기회는 많이 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반드시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말라. 또한 많은 학생들이 대입 지원서에 그들이 보냈던 여름방학 활동들을 가지고 에세이의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방학은 대입 지원에 필요한 결정적인 경험과 영양가 있는 소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학생들은 “여름방학은 그야 말로 방학이다. 나는 여름방학을 여행을 하고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코리안 드라마도 보고, 잠을 실컷 자며 푹 쉬고 싶다”고 말한다. 휴식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계획성 있게 스케줄을 짜서 지혜롭게 쓰라는 얘기다.
이는 시간관리(time management)와 연결된다. 여름방학이란 긴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입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학생 본인에게 달려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절제, 그리고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여름방학이다.
■ 자기 상황 분석
먼저 여름방학 계획은 학생의 성적과 기타 상황에 따라 다르게 계획되어져야 한다. 이 세상 모두가 탑 명문대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옵션에서 선택을 하면 좋겠다.
1. 자신만의 독특한 4년 간의 여름방학 트랙을 만들 것인가?
2.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이나 일을 해 볼 것인가?
3. 고교에서 제공하는 여름방학 캠프나 클래스를 들을 것인가?
4. 유명 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름 캠프에 참여할 것인가?
5. 대학에서 제공하는 서머 클래스를 들을 것인가?
6. 미국 내 탤런트 서치 프로그램을 택할 수 있는가?
선택하기 전 각각의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의 옵션을 택했을 때의 경우의 수를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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