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점 아시안이 1위
▶ 가장 많이 응시한 과목은 영어-미국역사-영문학 순
■전국 평점은 2.80점
백인은 2.97점으로 2위
2011년 아시안 고교졸업생 중 AP 시험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는 5.0점 만점에 합격점인 3.0점을 상회하는 3.13점으로 인종별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점수는 2.80점이었다. 인종별 평균 점수는 백인이 2.97점, 멕시코계가 2.32점, 멕시코계를 제외한 라린계가 2.37점, 푸에르토리코계가 2.36점, 아메리칸 인디언이 2.38점, 흑인이 1.89점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안 합격률 65.4%
아시안 졸업생들이 고교시절 치른 AP 시험 39만1,977건 중 8만3,428건이 만점인 5.0점, 8만4,390건이 4.0점, 8만8,634건이 3.0점을 받았다. 합격점이라 할 수 있는 3~5점을 받은 비율은 65.4%에 달해 전국 평균 56.2%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에 백인학생이 치른 AP 시험 154만9,849건 중 3~5점 합격자 비율은 62.5%로 아시안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들 중국어 점수 가장 높아
2010년 고교 졸업생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아시안 졸업생들이 고교시절 치른 AP 시험 중 중국어 시험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아시안들이 치른 중국어 시험건수는 모두 3,794건으로 평균점수는 만점인 5.0점에 가까운 4.65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어 시험 응시자 중 대다수가 중국계 학생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어와 함께 아시안들이 강세를 보인 과목은 컴퓨터 사이언스 AB로 평균 점수가 4.20점이었다.
수학(Calculus BC)에서도 아시안 평균점수는 3.94점이 나와 합격점을 크게 상회했다.
■불어·영문학 점수는 합격점 미달
아시안들의 중국어 평균점수가 높은 것과는 달리 프랑스어 시험에서는 평균점수가 합격점을 밑도는 2.57점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어의 경우 평균점수가 합격점을 간신히 넘어선 3.01점을 기록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으로 알려진 유럽 역사에서도 아시안 평균점수는 3.06점에 불과했고 영문학에서는 합격점에 도달하지 못한 2.97점이 나왔다.
■가장 많이 응시한 시험은 영어
2010년 고교 졸업생들의 경우 미국 역사에 가장 많이 응시했지만 2011년 졸업생들은 영어험을 가장 많이 치렀다. 영어시험을 치른 학생 수는 41만2,466명에 달해 가장 인기 있는 시험으로 꼽혔으며 미국 역사(40만6,086명), 영문학(36만7,962명), 미국 정치·정부(22만5,837명), Calculus AB(25만5,357명) 심리학(19만7,719명) 등이 인기과목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백인이 아시안보다
합격률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 고교 졸업생 중 3만1,634명이 고교시절 AP 시험을 치러 이 중 71.0%에 해당하는 2만2,445명이 최소 한차례 3점 이상을 받았다.
반면에 백인은 지난해 졸업생 중 3만9,805명이 고교시절 AP 시험을 치러 이 중 73.5%인 2만9,259명이 합격점을 얻어 인종별 최고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도 영어에 가장 많은
응시자 몰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린 시험은 전국과 마찬가지로 영어과목이었다. 지난해 졸업생이 고교시절 치른 영어시험 건수는 총 5만3,130건으로 전 과목을 통틀어 가장 많았고 미국 역사가 5만1,778건, 영문학이 4만5,517건, 미국 정치·정부가 3만5,393건, Calculus AB가 3만4,073건 등이었다.
■고교시절 AP 시험 합격자 비율
메릴랜드주 가장 높아
50개 주 가운데 메릴랜드주가 고교 시절 AP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은 학생비율이 2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고교생들의 두뇌가 가장 우수한 주로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메릴랜드주에 이어 뉴욕주 26.5%, 버지니아주 25.6%, 매서추세츠주 25.5%, 코네티컷주 25.3%, 플로리다주 23.9%, 캘리포니아주 23.4% 순이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