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592건 거래 31% 증가
▶ 콘도는 가격 오르고 매매 줄어
퀸즈 지역 코압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사의 퀸즈 지역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퀸즈 지역 코압 거래량은 592건으로, 3분기 452건보다 31%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가 급증한 것으로 퀸즈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 때문이다.
같은 기간 코압 평균 판매 가격은 20만5,696달러로 전달대비 8.4%, 전년대비 1.7%가 낮아졌다.또한 중간 판매 가격도 하락했다. 이 기간 중간 판매 가격은 18만5,000달러로 3분기 대비 5.1%가 감소했다. 콘도의 경우 매매 가격은 크게 오른 대신 매매가 급감했다. 같은 기간 평균 판매 가격은 45만3,757달러로 39%가 증가했고 중간 판매 가격도 49.3% 증가했다. 그러나 매매 숫자는 240건으로 오히려 63.8%가 줄어들었다.
코압의 매매 강세와 콘도의 가격 상승은 은행들의 모기지 심사 강화로 평균 40만달러 정도의 융자금이 승인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40만달러 이상 콘도는 구입 수요가 없는 대신 가격이 낮은 코압으로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콜트웰뱅커 부동산 모니카 박 중개인은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부동사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모기지가 잘 나오지 않고 있어 실질적으로 평균 20만 달러 수준인 코압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경기가 호전되면 코압과 일반 주택에 대한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니사이드와 엘름허스트 등을 포함하는 퀸즈 중부 지역이다. <표 참조>
이 지역 평균판매 가격은 35만8,931달러로 전년대비 거래량이 34.6% 줄었고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북동부 지역도17.3%가 줄었다. <윤재호 기자>
■ 퀸즈 지역 부동산 2011년 4분기 판매 통계
중부 남부 서부 북동부
평균판매 가격 35만8,931달러 32만1,414달러 40만7,815달러 44만57달러
중간판매 가격 28만5,000달러 31만9,000달러 40만2,600달러 41만1,500달러
거래량 395개 510개 318개 518개
전년 대비 거래 변동 -34.6% -23.1% -6.5% -17.3%
<자료출처=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