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달카운티 23지구 판사 데이빗 김 공화당 후보
오는 3월 2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30대 한인 변호사가 카운티법원 선출직 판사직에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퍼빌 소재 ‘Kim Law Offices, LLC’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빗 김 변호사(34, 한국명 김신호)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켄달카운티 23지구 순회법원 판사직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 반 하트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후보가 나서지 않아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사실상 판사가 되는 셈이다. 김 변호사는 앤드류대학(영문학)과 대학원(신학), 미네소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법률회사와 위네바고카운티 검찰에서 부검사장직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판결 대상의 인종이나 성별, 재정 형편 등 외적인 요소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평소 바람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판사가 된다면 우선은 어떤 사람이라도 법원에 편하게 드나 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제 막 이사온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법원에 들어오면 주눅들지 않고 편안할 수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법원의 소송 절차 등은 마무리 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주민들의 불편이 크므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민들의 세금이 절약될 수 있도록 범법자를 무조건 유치장으로만 보내는 판결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현재 일리노이주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것은 한인들의 일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현실을 그냥 바라만 보느냐, 아니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변화를 추구하느냐는 우리 스스로가 결정해야 할 몫”이라며 공직 진출에 대한 한인 1.5~2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캔사스주 윈필드 타운에서 군의관인 아버지 김영섭씨(68)와 어머니 정위주씨(63)의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는 현재 시카고시에서 서쪽으로 50마일 가량 떨어진 요크빌시에서 약사인 부인 이지연씨(31), 아들 자쉬아군(2)과 함께 살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