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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학년생 ‘입시 워밍업’ 시작이다

2012-01-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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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수험생들을 위한 대입준비 팁

관심대학 온라인으로 방문 분위기 파악
카운슬러 지금부터 자주 만나면 큰 도움


새해가 시작되면서 이제 입시는 2013년 가을학기로 옮겨가게 됐다. 이번에 입시를 치른 12학년 학생들은 이제 결과와 그에 따른 선택만 하면 된다.

대신 11학년 학생들은 서서히 수험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혹자는 아직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경우라는 조건이 붙는다.


스스로 자기 일을 알아서 하는 학생들이라면, 입시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허둥지둥 지원서 작성에 매달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11학년 학생들을 위한 몇 가지 중요한 팁을 소개한다.


■ 시간관리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더욱 중요하다.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입시준비를 해 나갈지에 대해 지금부터 곰곰이 생각하고 플랜을 세워가야 한다.

예를 들어 조기전형 지원을 반드시 하겠다면 여름방학이 결국 입시준비의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약간의 변화는 생기겠지만, 그 때 만들어진 지원서가 나중에 정시전형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방학은 정시전형 지원자들에게도 매우 긴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입시준비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이밖에 입시와 관련해 해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

- SAT I(또는 ACT) 시험 응시
- SAT II와 AP 시험 응시
- 캠퍼스 방문
- 과외활동
- 여름방학
- 지원서 작성


■ 대학 온라인 리서치
11학년 학생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입시준비 워밍업 가운데는 인터넷을 이용해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캠퍼스에 대한 것은 각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영상으로 캠퍼스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기왕에 대학 사이트에 들어간 김에 입시요강과 학교 관련 소식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직접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이 그나마 그 대학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기타 관심 있는 대학들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
이 기관은 SAT 시험을 주관하는 것이 가장 업무겠지만, 입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입시준비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대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나중에 사립대 지원 때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CSS 프로파일 역시 이 기관이 담당한다.
- 웹사이트: collegeboard.org

▲ 유에스 뉴스(US News & World Report)
이 미디어는 해마다 미 전국 대학 및 대학원 랭킹을 발표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대학별 지원자들의 아카데믹 수준에 대한 자료를 얻는데 도움이 되며, 기타 입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좋은 얘기들을 찾아볼 수 있다.
- 웹사이트: usnews.com/education

▲ 칼리지 뷰(College View)
대학을 고르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비보조 및 대학별 전공 등 다양한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칼리지 서치(college search)는 제법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유익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밖에 입시에 관한 상식과 조언들을 살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웹사이트: collegeview.com

▲ 위민스 칼리지 콜리션(Women’s College Coalition)
이 사이트는 미국 내 여대들만들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여대를 생각하고 있는 여자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웹사이트: womenscolleges.org

▲ NCAA와 NAIA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와 NAIA(National Association Intercollegiate Athletics)는 모두 스포츠와 관련된 것으로,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살펴봐야 하는 사이트다.
- 웹사이트: ncaa.org, naia.cstv.com

▲ 칼리지 클릭 TV(College Click TV)
미국 대학생 및 교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 사실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웹사이트: collegeclicktv.com


■ 지원서 읽어 보기
입시에서 사용하는 지원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사립대들이 사용하는 공통원서(common app)이고, 다른 하나는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UC 지원서다. 이 지원서를 한 번 카피해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도록 하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 카운슬러와 밀접해지자
학교 카운슬러는 입시와 장학금에 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실제 입시를 준비할 때는 추천서를 써줄 수도 있다.

때문에 아직 카운슬러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다면 지금부터 자주 만나 입시준비에 대해 도움을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카운슬러는 풍부한 경험을 통해 학생이 지닌 능력에 맞는 가장 적당한 대학과 입학준비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입시 지원서 작성 막판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는 지금부터 많은 교류를 가지는 것이 여러 모로 힘이 된다. 카운슬러는 너무 많은 학생들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이 먼저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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