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하려 해도…한인 소셜워커 적어 막막
2011-12-29 (목) 12:00:00
▶ 메디칼*푸드스탬프 신청 등은 소셜서비스 단체서 대행
#방문교수로 오린다에 온 A교수는 9학년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다. 집에 오면 말도 안하고 학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미국생활에 적응 못하는 것 같아 애를 태우게 된다. 그런데 학교에서 연락이 와 상담을 해보니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한인 소셜워커를 찾아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알라메다 박모씨는 병든 어머니를 간호하려면 다니던 직장도 포기해야 할 처지인데 어디서 재택 지원 서비스(IHSS)을 신청해야 하는지 이곳저곳 문의해봤지만 알 길이 없어 막막해 하던 차에 지인의 도움을 받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셜워커는 한인 이민자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데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그 권익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나 한인 소셜워커는 북가주 지역 한인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가정불화, 자녀교육, 건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한인 소셜워커를 찾기란 쉽지 않다.
메디칼, 푸드 스탬프 신청 등 소셜서비스를 대행해주는 각 한인봉사단체의 스태프들도 포괄적 인의미로 소셜워커라 부르고 있으나 소셜워커 자격을 얻으려면 MSW (Master of Social Works)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단체들은 소셜워커를 채용할 만큼의 예산도 충분치 않고 기본적인 소셜서비스는 감당해주기에 굳이 소셜워커를 채용할 이유가 크지 않다고들 말한다. 주로 소셜워커는 병원, 주 또는 연방 사회복지단체에서 일하며 노인학대, 아동방치 마약복용 등 사회의 해가 되는 환경이나 요소들을 수정하거나 제거하기도 하며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인 소셜워커로는 클라라 송(카이저병원 메디칼 소셜워커), 윤영주(알라메다 카운티 IHSS 소셜워커), 이지원(Center for Elders Independence, CEI 소셜워커) 등이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