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을 훈훈하게

2011-12-27 (화) 12:00:00
크게 작게

▶ IAY 공동창립자 알렉산드라아 허 자매

▶ 홈리스들에게 슬리핑 백을 나눠주며 격려

한인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추위에 떨고 있는 홈리스들을 위해 슬리핑 백을 나눠주는 행사를 펼쳐 훈훈한 정이 넘치는 연말을 만들었다.

국제청소년연합(IAY) 공동창립자인 알렉산드리아 허(한국명 미미. St Francis 고등학교 10학년), 에리카 허(한국명 유미. St Francis 고등학교 9학년)양 자매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홈리스들에게 슬리핑 백 100여 개를 나눠줬다.

허미미 양 자매가 이처럼 아름다운 행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중국계 청소년 단체에서 국제청소년연합이 행해온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홈리스 피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의 일환인 이번 슬리핑 백 나눠주기 행사 취지에 동의 2000달러를 도네이션 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마켓인 ‘타켓’에서도 IAY 행사를 위해 일부 지원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미 양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을 베푸는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고 밝힌 뒤 "슬리핑 백을 받아가면서 기뻐하는 홈리스들을 보면서 단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유미 양도 "우리가 비록 청소년에 불과하지만 남을 돕는 일을 하는 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봉사활동을 하는데 함께 동참해 줄 학생들을 찾고 있으니 많은 학생들의 연락을 기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IAY로부터 슬리핑 백을 나눠 받은 홈리스들은 "이번 겨울의 매서운 날씨를 따뜻한 슬리핑 백으로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기도 했다.

홈리스 피플 돕기 슬리핑백 나눠주기 행사에 동참할 학생들은 전화(408)777-871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04년 창립된 IAY는 IRS에 비영리봉사단체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새크라멘토에서 샌디애고에 이르기까지 가주 전역에서 매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리더십 프로그램과 아프리카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SV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광희 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슬리핑 백을 나눠주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 공동창립자인 알렉산드리아 허(오른쪽 두번째)양과 에리카 허(맨 오른쪽)양.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