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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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점수 부족 땐 과외활동으로 보강

2011-12-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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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학년생 내년 조기전형 준비하기

완벽한 성적 받았다고 합격 보장 안돼
명문대 고집 말고 나와 맞는 대학 선택


내년 입시에 조기전형을 지원할 예정인 11학년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해 봐야 할까.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전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자.

1. 균형을 찾아라
이번 조기전형에서도 일부 지원자들은 아카데믹 쪽에 치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SAT시험에서 상당한 고득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드미션 매스터스 지나 김 대표는 “SAT 점수가 2,200점이라도 과외활동 등 다른 쪽에서 강한 면이 있다면 아이비리그 등 탑클래스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며 “무조건 2,400점이나 그에 근접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SAT 점수가 조금 낮은 것 같다면 다른 면에서 자신을 보강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빨리 답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


2. 레벨을 맞춰라
무모한 도전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에 불과하다. 남이 어떻게 됐다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자신의 실력과 고등학교 과정에서 자신이 참여했던 과외활동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한다.

아직 2학기가 남아 있는 만큼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면 남은 학기에 최선을 다해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하고, 과외활동 부문에서 자신이 실제로 좋아하는 것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실제로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을 충분히 찾아봐야 한다. 조기전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신의 위치보다 높은 곳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3. 정시와 조기 선택하기
답은 간단하다. 11학년 2학기까지 상당한 준비를 갖췄고, 목표대학이 분명하다면 조기전형에 도전해 볼만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

오히려 이런 학생들은 12학년 1학기를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약점에 대한 적극적인 보강노력을 통해 정시에 도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도 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즉 한 학기라는 시간을 통해 학교성적이나 과외활동 등의 부족한 부분들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준비된 모습을 갖추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란 뜻이다.


4. 대학 선택
한인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명문 종합대(university)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다. 그리고 이는 아이비리그를 의식한 탓이 적지 않다. 항상 강조하지만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고, 그 가운데는 한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대학들이 많다. 그리고 그 안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도 있다.

사실 이는 조기전형이나 정시전형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특히 조기전형에서의 대학지원은 종합대학에 치중하는 것이 사실인 만큼, 시야를 넓혀 학생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대학을 고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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