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한인회 돕기에 SF교회협 나섰다

2011-12-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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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연합예배 헌금 일부 전달키로

▶ 교회협 지원은 처음, 상징적 의미 커

“교계에서 SF한인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니 천군마마를 얻은 듯 힘이 납니다.”

SF지역 한인교회연합회(회장 미주충신교회 변재원 목사)가 18일 ‘성탄축하연합찬양예배’에서 모인 헌금 일부를 SF한인회 기부키로 하자, 권욱순 회장은 “너무나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F교회협측은 한달 전 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인회 사정 등을 물어봤다. 이후 권 회장과 만난 교회협 관계자들은 한인회의 활동사항, 비전, 노력, 열악한 재정 상황 등에 듣게 됐다.


권 회장은 이날 외국 교회의 예를 들며, 이들은 1년에 1~2번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인회가 아닌, 한인사회를 위해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권 회장은 “이후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16일에 변 목사님한테 전화가 와 한인회를 돕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교계가 한인회를 돕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포함돼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같은 기부 결정은 변 목사와 SF교회협의 한인사회를 위하는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SF교회협은 한발 짝 더 나가 5월 SF한인회 주최 ‘한인동포불우아동돕기’에도 지원할 계획을 내놓았다.

변재원 회장은 “처음 교회협 회장직을 맡으면서 큰일 하려던 게 아니라, 작지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임원과 회원들에게 말했었다”면서 “교회협이 1년에 1번 한인회 위한 기도모임을 열어 모아진 헌금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 관계자는 “한인 교회 단체가 나서서 한인회 등을 도운 적이 없었던 걸로 안다”며 “교계의 지원으로 SF한인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교회연합회는 18일 열린 성탄절 연합예배 헌금 일부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변재원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교회연합회장이 18일 열린 성탄절 연합예배에서 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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