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김정일의 사망과 관련, “동요없이 경제 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상황안정을 위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했다고 안광찬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NSC에서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내ㆍ외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매뉴얼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정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미ㆍ중ㆍ일ㆍ러 등 주변 4강과의 외교적 공조를 강화하는 등 관련 국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4강 현지 공관 대사로 하여금 해당국 정부와의 정보교환과 협조를 강화하도록 특별지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시점에서는 우방들과 공조해 안정 속에서 상황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정보교환과 협조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조만간 중국과 일본, 러시아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한 공조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오는 22일로 예상됐던 북미 3차대화 개최 여부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김 위원장에 대한 애도기간이어서 중요한 외교일정이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