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흥겨운 가락 신나는 춤, 얼쑤, 좋다``

2011-12-0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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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특별후원, 우리사위 주최 `고성오광대 탈춤 워크샵`

▶ 5일 7일 SV한인회관, 6일 SJ 디스커버리 차터스쿨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원장 고미숙)가 주최한 ‘고성오광대 탈춤 워크샵’이 1일 한사모(회장 강상철) 후원으로 도허티밸리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 행사에는 200여명의 한사모 학부모 회원들과 학생들이 참여, 전통문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본국에서 초청된 안대천 최영호 고성오광대 탈춤(중요무형문화재 7호) 이수자는 “춤과 노래로 일상을 위로했던 우리민족에게는 신명이 있다”며 “자연스런 춤사위가 이미 우리 몸안에 있다”고 말했다. 최영호 이수자는 탈춤의 기본 동작과 추임새, 장단 등을 설명하고 그 자리에서 참가자들이 익히는 배움의 시간을 마련, 공연자만 아니라 청중도 주인공이 되는 전통문화의 한바탕 흥겨움을 전달했다. 탈춤을 처음 접해본 에이미 차(게일렌치중학교) 학생은 “생각보다 탈춤이 어렵지 않았다”며 “독특한 한국문화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미셀 강(도허티밸리고등학교) 학생은 “함께 어울려 배우는 탈춤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최영호 안대천 이수자들은 사자춤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문둥북춤(문둥이가 되었다는 좌절과 절망을 신명의 혼으로 승화시킨 춤), 말뚝이춤(말뚝이라는 서민의 대변자가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춤)으로 역동적인 고성오광대 탈춤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잘한다” “좋다”의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궜다. 특히 한국전통 접시돌리기인 버나놀이(둥글고 넓게 만든 가죽접시를 길다란 담뱃대를 가지고 하늘높이 던지고 받아내는 민속놀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사위 고미숙 원장은 세개의 북으로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보여준 삼고무 공연을 펼쳤다.


한편 고성오광대 탈춤 무료 워크샵은 2일 몬트레이 한국학교, 3일 다솜한국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 버클리대학, 4일 SJ 디스커버 뮤지엄,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SV한인회관)에서 열렸고 5일 오전 10시 우리사위, 6일 오전 11시 SJ 디스커버리 차터 스쿨, 7일 오전 10시 우리사위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우리사위 주최 탈춤 무료 워크샵에서 고성오광대 이수자들이 사자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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