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티보 ‘매직’

2011-11-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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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내내 죽 쑤다 막판 역전승 연출

▶ 이번엔 제츠에 17-13… 브롱코스 5승5패

또 티보 ‘매직’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왼쪽)는 17일 또 형편없는 ‘내용’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내내 죽을 쑤다가 막판에는 승리는 끄집어내는 팀 티보(덴버 브롱코스 쿼터백)의 ‘마술’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죽을 쒀서 팀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티보는 17일 뉴욕 제츠(5승5패)와 홈경기에서도 던진 패스의 절반도 적중시키지 못했다. 패싱야드도 간신히 세 자리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10-13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는 12차례 플레이에 걸쳐 95야드 드라이브를 연출, 17-13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20야드는 직접 공을 들고 달려 결승 터치다운을 뽑아냈다.

티보처럼 개인 기록이 형편없는 NFL 주전 쿼터백이 또 없다. 하지만 1승4패로 헤매던 브롱코스는 그를 스타터로 승격시킨 후 4승1패로 살아났다. 그가 “NFL 역대 최악의 쿼터백”이란 소리가 쑥 들어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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