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활체육, 아이키도 ∙ 국술 ∙ 브라질 주짓수
▶ 아이키도 , `택견`과 비슷/국술, 전통무술 되살려/브라질 주짓수, 사무라이 생존 기술
합기도가 낙법을 위주로 방어하는 기술이라면 아이키도는 무술보다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예를 배우는 도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우리나라의 ‘택견’과 닮아있다. 아이키도는 내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강한 힘은 흘러가도록 피하던가, 아니면 그 힘이 강해지기 전에 차단하는 방법을 중시한다. 속도보다는 몸의 균형과 안정을 아이키도 기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뽑고 있다.
버클리 주모군은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주변에 태권도장이 없어 가까운 곳의 아이키도장을 다니게 됐다”며 “살도 많이 빠졌고 무엇보다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궁중, 불교, 사도무술(무인, 사대부 가문에서 전수되어온 무술) 세가지 전통무술을 되살린 국술은 서인혁씨가 창시했다. 맨손 무술과 무기술 등 그 기술이 무려 4,000여 수에 이르는 국술은 운동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1980년 개장한 버클리 지역의 국술원 도장은 서인혁 창시자의 동생 서인주 국술원 회장이 세운 것이다. 버클리 도장은 미 프로미식축구단 오클랜드 레이더스 수비수 조 몰간의 재활지로 부각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브라질 주짓수(Jiu Jistu)는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가 마에다 미츠오가 브라질로 건너가 실전에 맞게 개량한 유도로 브라질 주짓수 창시자 엘리오 그레이시가 체계화했다. 주짓수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도록 유술을 완성했다. 주짓수의 주된 전술은 관절기, 조르기, 파운딩(상대를 바닥으로 유인하여 타격하는 공격)으로 사무라이들이 생존을 위해 사용하던 기술이다.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꾀하는 동양 무도의 매력은 해외에서 꾸준히 저변을 확대해왔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이란 위엄으로 한국무도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무도가 추구하는 가치, 도덕성 함양과 인격 형성은 결국 올바른 사람을 만들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문화와 맞닿으면서 신생활체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영주 기자>

국술의 고난도 기술 중 하나인 검술시범을 보이고 있는 서인주 회장 <사진: 국술원 홈페이지 제공>

상대를 바닥으로 유인하여 공격하는 브라질 주짓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