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8일앞으로 - 실속 있는 상차리기

2011-11-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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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품목 활용하기*간단한 장식 통해 분위기 살리기등

▶ 디너비용 지난해 비해 13%나 올라 비용 줄이기 필요

미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부들은 벌써부터 상차림 메뉴가 고민이다. 특히 올 추수감사절 디너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13%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부들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전국 농업인협회에 따르면 저녁식사비용은 10명 당 49.20달러로 지난해 43.47달러에 비해 5.73달러 증가하면서 1990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주 메뉴인 터키는 지난해보다 22%올라 16파운드에 21.57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치솟는 물가 속에서 저렴하고 실속 있는 메뉴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 세일품목 활용하기

베이지역 한인마트들은 추수감사절 맞이 세일에 들어갔다. 마트별로 차이가 있지만 장을 보러 나서기 전에 저렴하게 판매 중인 품목들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수고를 덜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댈리시티 국제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단감(5파운드 4.99달러), 귤(1파운드 99센트), 토마토(1팩 99센트), 자두(5파운드 4.99달러), 오렌지(2파운드 2.49) 등 제철과일을 세일한다. 산호세 갤러리아 플라자는 한국 신고배를 빅세일 중이며, 참깨(5파운드 7.99달러), 찹쌀(15파운드 11.99달러), 쇠고기다시다(1키로 8.99달러)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 색다른 메뉴로 풍성한 식탁 만들기

-단호박 스터핑 : 터키 요리와 함께 빠지지 않는 스터핑을 일반 그릇에 담아내지 말고 단호박 안에 씨를 덜어낸 후 그 안에 넣어보자. 물론 오븐에 굽기 전에 호박 안에 재료를 넣고 단호박을 통째로 오븐에서 익혀낸다. 호박의 단맛과 어우러져 어른 아이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된다.

-구운 브리 치즈 카나페 : 브리 치즈를 오븐에 구운 후 가장자리에 워터크래커를 두른다. 살짝 녹아내린 치즈 위에 크랜베리 소스, 호두 등 견과류를 얹으면 훌륭한 애피타이저가 된다.

-마시멜로우 얌 : 올해 유난히 가격이 상승한 고구마와 비슷한 맛을 내는 얌으로 간단하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조리할 수 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얌을 오븐에 익힌 후 마시멜로우를 위에 얹어 다시 살짝 구워준다. 마시멜로우의 표면이 그을려졌을 때 꺼내 식히면 마시멜로우가 조금씩 얌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달콤함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 간단한 장식으로 분위기 살리기

굳이 값비싼 장식을 해야 식탁이 화려하고 멋스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단풍잎이나 호박 등을 센터피스에 두기만 해도 가을정취가 물씬 나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작은 양초 여러 개를 밝혀두는 것도 좋다.

인원수에 따라 식탁매트와 포크, 나이프 등을 준비하고 와인 잔 등에는 초대한 사람들의 이름표를 매달아주는 것도 좋다. 디너 테이블에서 와인 잔을 들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누구의 잔인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개인용 소금과 후추를 호두 껍데기 안에 넣는 것도 독특한 아이디어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사진제공: Hav n Knit 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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