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일 베이브리지 개통 75주년

2011-11-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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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전구 3만개 이용 설치작품등 행사 1년간 계속

▶ 7,700만달러 들여 건설 현재 하루 27만대 운행, 동쪽구간 새다리 2013년 개통예정

12일(토) 베이브리지가 개통 75주년을 맞는다.

1936년 11월 12월 개통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브리지’는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LED전구 3만 개를 이용한 이탈리아 미술작가 리오 빌라라알의 ‘베이 라이츠’ 설치미술 작품(작품소개www.thebaylights.org)과 베이브리지를 주제로 한 전시회 ‘Approach, Transition, Touchdown: The 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Project’ 등 다양한 행사가 이날부터 1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교량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은 1872년이었다. 1913년에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토목공학자가 아닌 건축가들이 취미삼아 다리 모양을 도안하기 시작했으며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양 도시 정부 차원에서 브루클린 브리지 등 타지역의 유명 교량을 시찰 다니다 1920년대 말에 주정부의 참여로 본격적인 건설 논의가 진행됐다.


1933년 7월 3일 기공식을 가진 후 3년 후 완공된 베이브리지는 건설비용 7,700만 달러였으며 왕복통행료는 1.30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오늘날 20달러에 해당되는 돈이었다.

2층 다리인 베이브리지는 당초 아랫층 도로에 전차노선을 설치해 이스트베이지역에 있었던 전차 Key System이 1938년부터 운행을 시작해 이 전차 노선이 모두 없어진 1958년까지 다니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폐쇄된 샌프란시스코의 ‘트렌스 베이 터미널’은 원래 베이브리지를 건너오던 전차의 샌프란시스코 종착역으로 만들어졌었다.

1989년 10월 17일 ‘로마 프리에타 지진’ 당시 윗층 일부가 아래층으로 내려앉아 같은 해 11월 18일까지 수리가 되는 동안 다리가 폐쇄돼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지역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훼리를 타야 했다. 현재 하루 27만대의 차량이 오가고 있으며 베이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다리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동쪽 교량’(오클랜드와 열바 부에나 섬을 잇는 구간)은 201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브리지 75년 기념 행사 안내는 www.baybridgeinfo.org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베이브리지 초창기 전차노선으로 전차가 다니던 모습과 베이브리지 서쪽 구간 공사중 교각이 세워져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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