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교사 400여명등 수천명 참가해 열려
▶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 일부 은행창문 부숴, 오클랜드항 일부 점령 물류통행 막기도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반월가 시위인 총파업에 교사, 학생, 노동자 등 수천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청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오후 저녁 7시부터 오클랜드항만으로 이동, 항만의 입구를 봉쇄하고 짐을 싫지 않은 트럭의 출입만 허용하는 등 오클랜드 항을 점령했다.
‘오클랜드 점령’ 지도자들이 주장한 ‘자본의 흐름을 막는다(stop the flow of capital)’는 목표로 열린 이날 시위는 오전에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오후 늦게부터 일부 시위자들이 폭력적으로 돌변 건물 유리창을 깨는등 난동을 부렸다.
이번 시위는 오클랜드 교사 노조의 지지를 받았으며 오클랜드 교육구는 소속 교사 2천여명 중 18%가 이날 일일 총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진 콴 오클랜드 시장은 이날 돌린 보도자료에서 “나는 오늘 행사의 취지에는 동의하고 있고 나와 경찰국장은 모든 시민들이 평화적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공공치안에 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이 오늘 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만큼 일하려고 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려 한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은행은 시위가 열리는 것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은행문을 열었으나 점차 다운타운 주변에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자 오후 3시 은행문을 닫았다.
또 오클랜드의 인터내셔널 불르버드 소재 옷가게를 운영하는 한 한인 업주는 “시위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만 일이 필요하면 일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대체로 평화적이었다’는 주류언론의 평을 받았던 오클랜드 총파업에 일부 시위자가 ‘거대 자본’으로 상징되는 웰스파고 은행의 창문을 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