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리 정 하야시 중절도 혐의

2011-10-30 (일) 12:00:00
크게 작게

▶ 2,500달러 상당 의류 계산 안하고 그냥 나와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메리 정 하야시(45ㆍ한국명 정미경ㆍ사진) 하원의원이 고급 백화점에서 2,500여달러 상당의 의류를 계산하지 않은 채 가지고 나온 혐의로 기소됐다.

28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온라인판은 검찰의 말을 인용, 메리 정 하야시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12시15분께 샌프란시스코 소재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서 샤핑을 한 뒤 나가려다 백화점 경비요원에게 제지당했으며, 그녀의 샤핑백 안에는 값을 지불하지 않은 총 2,450달러어치의 고급 의류 3점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메리 정 하야시 의원은 인근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후 중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26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메리 정 하야시 의원이 값을 지불하지 않은 의류는 가죽바지와 검은색 스커트 및 흰색 블라우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메리 정 하야시 의원측은 이번 사건이 실수에 의한 것이었다며 절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샘 싱어 대변인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하야시 의원이 계산을 하려했으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오는 바람에 잠깐 혼동을 했을 뿐 그냥 가지고 나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완전한 실수와 오해에서 빚어진 일로 실수에 대해 사과했으며 오해가 풀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 정 하야시 의원은 90년대초부터 북가주에서 공공보건 관련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북가주 오클랜드 인근 캐스트로 밸리 지역을 지역구로 주 하원의원에 첫 당선된 후 재선에 거듭 성공했으며 남편은 일본계인 데니스 하야시 알라메다 카운티 판사다.


<서반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